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미디어세상

부천 지역의 소식과 여자만세 기자단에서 직접 취재한 다양한 소식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소식 게시판 내용보기
여성 일자리, 동네에서 찾는다
작성자 여자만세 작성일 2012-01-26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 호응 높아
여성 일자리, 동네에서 찾는다
서울시 봉제전문인력·고양시 농촌체험지도사·충주 호텔리어
지역 중소기업 수요에 따른 맞춤형 교육으로 인력 양성

 

▲ 지난해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모두 5800여 명이 새 일자리를 얻었다. 사진은 봉제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한국패션봉제아카데미를 수료한 여성들이 일하는 모습.   ©여성신문DB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74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을 지원했다. 경기 고양시의 농촌체험 전문 강사 양성사업을 비롯해 서울시의 봉제 전문인력 지원, 경북 김천시의 농업인 자녀 청년인턴 프로그램, 인천시 남동 국가산업단지 여성 고용촉진 지원사업 등이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의 우수 사례로 꼽힌다. 특히 경력단절 여성들의 일손을 필요로 하는 과정들이 눈에 띈다.

이처럼 지역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을 통해 괜찮은 일자리가 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구직자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고, 지역 중소기업들은 인력이 부족해 허덕이는 상황에서 고용노동부에서 2006년부터 시작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이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 기간에는 식비 지원도 있어 교육생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경기 고양시는 일산신도시와 덕이지구 등 아파트가 밀집한 도시와 전국 최대 규모인 덕양구 고양화훼단지 등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 복합형 도시다. 근교에 위치한 덕에 그만큼 농촌 체험을 희망하는 관광객 유치도 쉬운 편이다. 그러나 농촌 체험 관광을 농장주나 종사자들이 진행하고 있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행이 어려웠다. 해법은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들이었다. 고양시의 30~59세 여성 인구는 23만7488명으로 이들 중 9만3963명, 전체의 40%가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2011년 3월 고양시청 인구통계). 고양시의 여성 중 대졸 이상도 28.3%에 달한다. 전업주부였던 이들은 교육을 통해 농촌 체험관광 전문가로 거듭났다.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매년 50여 명의 전문 농촌체험지도사를 배출하고 있다. 교육에서는 농촌 체험의 개념과 특성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위한 이론 수업뿐만 아니라 압화·천연비누 만들기·핸드페인팅·화분 만들기·실내가든 등 다양한 실습교육을 제공한다. 졸업생들은 파주 및 고양시 내 체험농원 가이드, 방과 후 특기적성 강사, 체험농원 창업 등으로 현재 활동 중이다.

서울 동대문 지역에는 의류, 액세서리, 신발 등 2만3000여 개 패션 관련 사업체에 6만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여성이다. 인근 봉제공장까지 더하면 동대문시장의 고용 창출력은 연간 10만여 명에 이른다. 서울시는 동대문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한국패션봉제아카데미와 손잡고, 재능은 있지만 전문기술과 지식이 부족한 취업취약 계층에게 봉제 교육을 무료로 실시 중이다. 또 봉제전문인력 은행을 구축해 취업도 알선하고 있다.

도농 복합형 도시인 경북 김천시는 그간 인적·물적자원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시스템이 부족해 도시지역에는 취업이 힘든 근로빈곤층이 늘고, 농촌은 일손 부족으로 농업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농업인 자녀 청년인턴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년의 취업 역량을 높여 취업 경험과 창업 기회를 제공했다. 또 다문화가족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결혼이주 여성들의 사회활동을 유도해 취업과 연결시켰다.

이밖에도 충청남도의 디스플레이 장비 부품 설계인력 양성과정, 김천시의 도농 순환 일자리 창출사업, 충주시의 충주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취약계층 대상 서비스인력 개발산업, 순창군의 순창장류 명품산업화를 위한 일자리창출사업 등이 지난해 사업 중 우수 사례로 꼽힌다.

고용노동부 인력수급정책과 박정웅 서기관은 “지난 한 해 동안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총 5800여 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었다”며 “올해도 약 27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역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를 낸 광역자치단체 간의 경쟁을 통해 예산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시·도 간 경쟁사업’은 동대문 지역 봉제전문인력 양성사업, 대구의 섬유·패션산업과 패션 소재의 리사이클을 접목한 지역 맞춤형 사업, 부산 구도심의 재생사업을 문화적으로 접근한 지역 밀착형 창조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등 28건이다. 또 광역자치단체 내의 기초단체 간 경쟁을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시·도 내 경쟁사업’에도 155억원이 지원된다.

 

 
 
1169호 [경제] (2012-01-20)
첨부파일
목록보기

시민댓글

다음글
이전글